'구치소 청문회' 안 나오길래 찾아갔지만...또 거부한 김용현 "바빠"

1월 22일 열린 1차 청문회 불출석
4일(어제) 열린 2차 청문회 불출석
오늘 구치소 청문회...불출석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2-05 11:04:26


▲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사진=연합뉴스)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5일 김용현 전 장관이 수감된 동부구치소를 찾아 현장조사 형태의 청문회, 이른바 '구치소 청문회'를 열었다. 

 

하지만 김 전 장관은 구치소 청문회에도 불참했다. 증인 채택에 반발했던 여당도 불참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청문회에 김 전 장관은 출석하지 않았다. 30여 분 후 최규철 서울동부구치소 소장이 김 전 장관이 청문회 참석 거부의사를 전달했다.


최 소장은 "방금 특사경 팀장이 김용현 수용자를 만나서 현장 국정조사에 참여하도록 설득하고 얘기했는데 본인이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거부 사유는 재판 준비 등으로 바쁘기 때문에 본인이 극구 사양하고 있는 상태여서 강제할 수 없는 점 양해 바란다"며 "방금 변호인 접견이 와서 변호인 접견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안규백 국조특위 위원장 결정에 따라 청문회는 정회됐고, 일부 의원들이 보안구역으로 이동해 김 전 장관과의 만남을 시도하기로 했다. 

앞서 김 전 장관은 지난달 22일 열린 1차 청문회에 이어 어제 열린 2차 청문회 모두 출석하지 않았다. 

두 차례 진행됐던 국조특위 청문회에 김 전 장관이 출석하지 않자 특위 소속 의원들은 구치소를 직접 찾아가 청문회를 열었다. 

특위는 오늘 오후 윤석열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를 찾을 예정이지만 윤석열의 출석 여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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