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준 기자
sstpnews@gmail.com | 2024-06-24 11:03:06
국민의힘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여당 몫으로 남겨둔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수용할 것을 결정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전날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이뤄진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원 구성 합의 도출에 실패한 후 "국민의힘 의원들 총의를 모아 우리 스스로 결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국민의힘이 '11대 7 배분안'을 수용함에 따라 국회는 25일 본회의를 열어 여당 몫의 7곳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은 마무리될 전망이다.
한편, 협상을 이끌어 온 추경호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원내대표직 사의를 표명했다.
이는 원 구성 협상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남겨진 상임위원회를 수용하는데 그친 책임을 지는 모양새로, 사임 의사는 밝혔지만 채택될지 여부는 아직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전임 윤재옥 원내대표 역시 여러차례 정치 국면마다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의 표명을 하기도 했지만 뾰족한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반려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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