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6-18 12:32:24
대통령실은 17일(현지시간) "이번에 만난 정상들 대부분이 한결같이 국내 정치적 위기를 극복한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캐나다 캘거리에 마련된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성과에 대해 "국제사회에 민주 한국이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각인시켰다. 한국 민주주의의 복원을 알리는 성과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 실장은 "한국의 정상외교는 완전히 복원됐다"며 "취임 열흘여 만에 국제사회를 선도하는 주요국 정상과 만나서 친분을 쌓고 정상 차원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면서 지난 6개월여 간 멈춰 있던 정상 외교의 공백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위 실장은 "대통령께서는 특유의 친화력과 유머를 활용해서 격의 없는 대화를 이끌어 내시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고 밝혔다.
가령, 브라질 정상과는 유사한 유년기·성장기의 경험으로 대화를 이끌어가고, 인도 정상과도 어려운 처지에서 정치를 이어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했다. 남아공과는 민주화에 대한 공감대를 소재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멕시코 정상과는 서민 공감 정치를 하는데 대해서 많은 대화를 나눴다.
위 실장은 "정식 회담을 갖지 못한 정상들의 경우에도 회의 중간 중간에 여러 대화를 나눴다"며 "예컨대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과는 오찬 회담 시에 옆자리에 앉게 됐다. 그런 계기에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위 실장은 "국익을 기초한 실용 외교의 첫걸음을 뗀 성과가 있었다"며 "거의 모든 양자 회담에서 예외 없이 무역, 투자, 통상, 공급망, 에너지 등 우리 경제와 기업에 도움이 되는 실질 협력을 진전시키는 방향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있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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