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G7 정상 대부분 위기 극복 韓 민주주의 회복력 높이 평가"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6-18 12:32:24

▲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G7 및 초청국 기념촬영.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스캇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이 대통령,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2025.6.18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17일(현지시간) "이번에 만난 정상들 대부분이 한결같이 국내 정치적 위기를 극복한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캐나다 캘거리에 마련된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성과에 대해 "국제사회에 민주 한국이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각인시켰다. 한국 민주주의의 복원을 알리는 성과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 실장은 "한국의 정상외교는 완전히 복원됐다"며 "취임 열흘여 만에 국제사회를 선도하는 주요국 정상과 만나서 친분을 쌓고 정상 차원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면서 지난 6개월여 간 멈춰 있던 정상 외교의 공백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위 실장은 "대통령께서는 특유의 친화력과 유머를 활용해서 격의 없는 대화를 이끌어 내시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고 밝혔다. 

 

▲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G7 및 초청국 기념촬영 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2025.6.18 (사진=연합뉴스)


가령, 브라질 정상과는 유사한 유년기·성장기의 경험으로 대화를 이끌어가고, 인도 정상과도 어려운 처지에서 정치를 이어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했다. 남아공과는 민주화에 대한 공감대를 소재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멕시코 정상과는 서민 공감 정치를 하는데 대해서 많은 대화를 나눴다.

위 실장은 "정식 회담을 갖지 못한 정상들의 경우에도 회의 중간 중간에 여러 대화를 나눴다"며 "예컨대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과는 오찬 회담 시에 옆자리에 앉게 됐다. 그런 계기에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위 실장은 "국익을 기초한 실용 외교의 첫걸음을 뗀 성과가 있었다"며 "거의 모든 양자 회담에서 예외 없이 무역, 투자, 통상, 공급망, 에너지 등 우리 경제와 기업에 도움이 되는 실질 협력을 진전시키는 방향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있었다"고 짚었다.


▲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G7 및 초청국 기념촬영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기념촬영을 마치고 먼저 이동하려 하자 의장국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대화하며 좀 더 취재진의 촬영에 응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2025.6.18 (사진=연합뉴스)
위 실장은 "세계 경제·안보의 대전환 속에서 글로벌 현안 논의에 능동적으로 참여해서 우리의 비전과 역할을 분명히 했다"며 "G7 플러스 국가로서의 대한민국의 위상을 분명히 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위 실장은 "이번 G7 정상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앞으로 이재명 정부는 정상외교를 더 높은 단계로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국익 중심 실용외교를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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