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윤 정부 2년만에 경제·민생은 파탄···대안세력은 민주당 뿐”

“응답과 사과가 일체 없는 대통령”
"국격은 계속 추락, 공정 상식은 흔적도 없어"

김현정 기자

minerva8do.ob8@gmail.com | 2024-02-20 11:01:56

▲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 중인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20일 “윤석열 정부 2년 만에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경제와 민생은 파탄 직전이라고 바판하며  “이번 총선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면 윤석열 정권 심판을 호소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국격은 계속해서 추락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에게 약속했던 공정과 상식은 흔적도 찾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아가 “많이 부족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세력은 더불어민주당 뿐”이라며 “민주주의와 민생을 지킬 수 있는 힘을 모아 주시라. 오만하고 무도한 권력에게 입법부까지 넘어간다면 대한민국은 더 이상 희망을 찾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현재 한국 정치 상황을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권력 행사를 자제하는 민주주의 규범이 무너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홍 원내대표는 카이스트 대학원생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끌려나간 일, 특검을 요구하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 해병대 채모 상병 수사 항명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박정훈 대령 등을 나열하며 “이 모습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라고 말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여야와 진보·보수를 떠나 정치가 관용적 태도를 바탕으로 협업을 통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정치를 복원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공정 경제, 혁신 경제, 기후위기 대응, 저출생 대책 등 4가지를 제시했다. 

 

홍 원내대표는 “권력의 독주, 독선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치는 계속 돼야 한다”며 “이제 우리 정치도 서로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경쟁하고, 협업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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