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택 위원
sstpnews@gmail.com | 2024-11-23 11:01:25
우리나라 청년층의 대학 교육 이수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렇게 고학력국가의 국민들이 자신이 평생 살아갈 나라의 헌법을 평생동안 한 번도 읽어 보지 못해 자신이 가진 주권이 어떤 것이 있는지 모르고 산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실제로 사람들에게 “우리나라 헌법을 한번이라도 읽어보셨어요?”라고 물어보면 우리 헌법 전문을 다 읽어봤다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통계를 내 보지 않았지만 우리나라 국민의 90% 이상의 국민들이 헌법을 한 번도 읽어 보지 않았을 것이다.
왜 학교는 헌법을 가르치지 않을까? 일제 강점기시대 교육의 목적은 일본제국주의 백성 즉 황국신민을 기러내기 위해서다. 유신시대 교육은 비판력이 거세된 인간을 길러내기 위해서요. 독재자들은 순종하는 인간,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 착하기만 한 인간을 길러내는데 목적이 있었다. 일제가 조선민중들에게 민족의식에 눈을 뜨지 못하게 했듯이 독재자와 자본은 피교육자로 하여금 순종하는 사람, 착하기만 한 사람을 길러내기를 원했다.
학교는 철학 없는 지식인을 길러낼 것이 아니라, 민주시민을 길러내야 하고 언론은 시비를 가리고 비판의식을 가진 국민을 길러 내야 한다. 교육이 무너지고 언론이 침묵하는데 어떻게 민주의식을 가진 시민, 불의에 분노하는 시민을 길러낼 수 있겠는가?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했다. 머리만 있고 가슴이 없는 인간, 시비지심도 비판의식도 없는 인간이 어떻게 헌법에 보장된 권리를 누릴 자격이 있겠는가?
(정치인)은 헌법대로 하라! (국민)은 헌법대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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