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minerva8do.ob8@gmail.com | 2026-04-27 12:30:03
4·27 판문점선언 8주년을 맞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평화가 곧 경제”라며 한반도 평화체제 복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동 전쟁과 글로벌 안보 불안을 언급하며 평화가 안보를 넘어 경제와 직결된다는 메시지를 부각한 것이다.
정 대표는 27일 경기 안성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코스피 지수는 급락할 것”이라며 “평화가 경제”라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나서도 안 되지만 전쟁 가능성조차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2018년 판문점선언을 언급하며 남북 공존과 평화 모색의 의미를 되짚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시기 대북 긴장 고조로 평화 기조가 훼손됐다고 비판하며 “한반도 리스크를 제거하고 한반도 프리미엄 시대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코스피 상승 흐름을 언급하며 “평화가 우리 국민을 부자로 만드는 길”이라고 강조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안보 담론을 경제와 직접 연결한 셈이다.
민주당도 별도 브리핑을 통해 판문점선언 정신 계승 의지를 재확인했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국익 중심 실용외교와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반도 평화공존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을 향한 비판도 나왔다. 민주당은 대결과 압박 일변도의 대북 접근으로는 미래를 바꿀 수 없다고 주장하며 평화 담론을 둘러싼 정면 대립 구도를 형성했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판문점선언 8주년 기념행사도 열렸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우원식 국회의장, 정청래 대표, 조국 대표, 정동영 통일부 장관 등이 참석해 한반도 평화 메시지를 이어갔다.
정 대표는 별도로 평양 무인기 의혹 재판과 관련해서도 윤석열을 비판하며 대북 긴장 고조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메시지를 단순 기념 발언이 아니라, ‘평화경제’와 ‘한반도 프리미엄’이라는 새 프레임을 재가동하려는 시도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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