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루 들었다” vs “당신들”…국회 청문회, 증인 채택 공방 격화

쌍방울 의혹 청문회, 시작부터 여야 고성 충돌
“빠루 발언” 놓고 민주당 - 국민의힘 설전 격화
증인 채택 공방 속 청문회 긴장 고조

김현정 기자

minerva8do.ob8@gmail.com | 2026-04-14 11:15:05

▲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증인 고발의 건을 상정하고 있다. 2026.4.8 (사진=연합뉴스)

 

6·3 지방선거와 함께 진행 중인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 국정조사 청문회가 시작부터 여야 간 고성 충돌로 얼룩졌다.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는 증인·참고인 추가 출석 안건 처리를 두고 여야가 강하게 맞붙었다.

이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의사진행에 항의하는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을 향해 “빠루 들고 설치니까…”라고 발언하면서 논쟁이 촉발됐다.

이에 나 의원은 “빠루는 당신들이 들었다”고 맞받았고, 같은 당 곽규택 의원이 “박찬대가 들었다”고 거들었다. 나 의원도 “빠루는 박찬대가 들었다”며 “거짓말을 반복하느냐”고 언성을 높였다.

청문회는 본격적인 증인 신문에 들어가기 전부터 여야 간 감정 싸움으로 번지며 긴장감이 고조된 상태에서 시작됐다.

이번 청문회는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 과정의 적정성, 이른바 ‘조작기소’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열렸다.

정치권에서는 증인 출석 문제와 수사 정당성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면서 향후 청문회 진행 과정에서도 충돌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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