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일 기자
hyunillee1016@gmail.com | 2024-03-09 11:30:15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기 화성을 출마를 예정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향해 "무엇 때문에 동탄에 왔는가. 동탄 발전인가, 아니면 사리사욕인가"라고 물었다.
전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께 드리는 공개질의서'라는 글을 올렸다.
전 의원은 "동탄은 전국에서 가장 젊고, 출생률이 1명이 넘는 미래가 있는 도시"라며 "비전과 플랜을 가지고 제대로 성장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벨트'라는 선거 공학만으로는 동탄의 미래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지난 대선 기간 이 대표가 동탄의 교통 발전을 이야기한 시의원 후보를 조롱한 것을 똑똑히 기억한다"며 "그랬던 분이 지금 동탄 교통을 얘기하니 뜨악할 지경"이라고 꼬집었다.
또 "남녀를 가르고, 어른과 젊은 세대를 가르고 갈기갈기 갈라치기만 능한 이 대표가 동탄이 고향이 될 우리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요소만 키울까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동탄의 스피커'가 되시겠다는데, 진짜 동탄 발전을 위해서는 스피커 출력보다 함께할 사람들이 많아야 한다"며 "함께 할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정치공학적으로 동탄으로 와서 동탄 정치를 혼탁하게 만든 책임은 반드시 져야 할 것"이라며 "젊은 도시, 깨어 있는 도시 동탄에서 정치 인생을 마감하기 위해 오신 거라면 환영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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