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유시민도 책임 있다...'수박' 방치가 '문조털래유' 낳았다"

고민정, 유시민 향해 "'수박' 방치가 '문조털래유' 낳았다"고 비판.
정청래의 문재인 예방과 '딴지 민심론'에도 우려 표명.
"민주당 적통은 계파 아닌 국민…당내 혐오부터 멈춰야" 강조.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6-29 10:38:08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유시민 작가를 향해 당내 혐오와 조롱의 언어가 확산된 데 대한 책임을 제기하며 공개 비판에 나섰다.

고 의원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유 작가가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한 말로 당이 떠들썩하다"며 유 작가의 최근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앞서 유 작가는 지난 26일 방송에서 이른바 '문조털래유'를 겨냥한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을 열렬히 응원했던 사람들이 원했던 것은 증축이었는데, 대통령은 재건축을 하려 했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또 "철거 전문 평론가", "용역 평론가", "촉법 평론가"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민주당 내 일부 흐름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고민정 의원은 "문조털래유는 쓰면 안 되고 매국노, 수박 같은 표현은 괜찮은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당내에서 '수박 깨기' 퍼포먼스가 벌어지고 '수박'이라는 멸칭이 일상적으로 사용되며 혐오와 조롱이 민주당을 휩쓸었을 때 유 작가는 어디에 있었느냐"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혐오의 둑이 무너지는 것을 막지 않았고, 결국 한 번 무너진 둑은 걷잡을 수 없이 사방을 붕괴시키고 있다"며 "'수박'이라는 혐오 표현이 방치된 결과 '문조털래유' 같은 또 다른 멸칭이 등장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대부분의 민주당원들은 문재인 전 대통령도, 이재명 대통령도 모두 사랑하고 좋아한다"며 "혐오의 언어로 둘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강요하는 지금의 상황을 많은 당원들이 불편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우리가 핏대를 세워 싸워야 할 대상은 먼저 우리 안의 혐오"라며 "나의 말이 내가 지키고 싶은 대통령의 말이고, 우리가 지키고 싶은 민주당의 얼굴임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앞서 고민정 의원은 지난 26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정청래 전 대표의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과 '딴지일보 민심론'에 대해 "무엇이든 의도가 읽히면 감동은 없다", "민심의 척도는 국민"이라고 밝히며 당내 갈등보다 통합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고민정 의원은 오는 8·17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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