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일 기자
hyunillee1016@gmail.com | 2024-06-26 10:56:06
▲ 홍준표 대구시장(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정치를 잘못 배워도 한참 잘못 배웠다"며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했다.
홍 시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당 대표의 첫째 조건은 정권과의 동행이고 재집권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인데 출발부터 어설픈 판단으로 어깃장이나 놓고 공천 준 사람들이나 윽박질러 줄 세우는 행태는 정치를 잘못 배워도 한참 잘못 배웠다”고 적었다.
이어 "총선 패배 책임지고 원내대표 나오지 말라고 소리 높여 외친 게 엊그제 같은데 그런 사람들이 총선 패배 주범에게 줄 서는 행태들은 가관"이라며 “당원과 국민들은 바보가 아니다. 오세훈 시장 같은 미남이 셀카 찍으면 이해가 가지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7일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할 예정인 한 전 위원장 측은 홍 시장과의 면담 의사를 전했으나 홍 시장 측은 이를 두차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위원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홍 시장이 만남을 거절한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특별한 입장은 없고 본인이 만나기 싫다고 하시니 제가 뵙기 어렵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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