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준 기자
sstpnews@gmail.com | 2024-06-27 10:56:42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27일도 영남과 여의도에서 표심 확보에 나서며 바삐 움직이고 있다.
한동훈 후보는 이날 대구 서구, 달서구, 달성군, 수성구에서 열리는 당원 간담회에 연달아 참석한다.
전날 대구·경북(TK) 출신의 당 보좌진 모임 만찬에 참석하는 등 영남 당심 공략에 먼저 주력하는 모습이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한 후보의 이철우 경북도지사와의 면담은 불발됐다. 한 후보 측은 추후 일정을 다시 조율하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도 한 후보와의 면담을 거절했기에 대구 경북쪽의 지지가 필수인 한 후보에게는 악재임에 분명해 보인다.
홍 시장은 지난달 21일 나경원 후보, 29일 윤상현 후보, 26일에는 원희룡 후보와 면담했지만, 한 후보와의 만남에는 응하지 않고 페이스북을 통해 꾸준히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원 후보는 사흘째 영남을 찾았다.
원 후보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만나고, 부산 중구·영도구·사상구 당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지난 25일에는 경북에서, 전날에는 대구에서 당원들과 만났다.
나경원·윤상현 후보는 국회에서 열리는 의원총회와 본회의 참석을 위해 여의도에 머물며 원내외 인사들과 접촉면을 넓혀갈 것으로 알려졌다.
본회의 이후 중앙당사에서 열리는 원외당협 협의회장 선출 대회에 참석해 표심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당 안팎에서 바삐 움직이는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의 결실은 7월 23일 전당대회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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