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4-01-12 10:55:08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이낙연 전 대표, 이준석 전 대표는 그동안에 지향점이 달랐다"며 "그동안 정치사를 보면 범탕은 성공한 예가 별로 없다"고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1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김 전 대표는 낙석연대 성사 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이낙연 대표를 제가 먼저 알았다"며 "저희가 민주화투쟁 할 때 동아일보 맡은 기자로 거기에 취재를 왔었기 때문에 아주 오래됐습니다만 정당은 이념을 같이 하는 동지들끼리 모여서 정권 창출을 위해서 모여 있는 집단"이라며 지향점이 다르기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이같이 답했다.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의 대구 출마에 관한 질문에 김 전 대표는 "대구‧경북의 주민 정서는 가장 보수우파"라며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율이 가장 높고,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이 가장 낮은 지역이 TK 지역"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런데 이준석 전 대표가 국민의힘에 불리한 정치행위를 하면 여기에 TK 주민들이 동참하겠습니까?"라며 "이런 것을 보고 바위에 계란 치기라고 하는 것"이라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또, "이준석 전 대표 나가는 걸 막아야 된다, 포용해야 된다 이렇게 하니까 이준석 배후에 김무성이 있다 이렇게 유튜브들이 얼마나 비판 공격을 많이 했습니까?"라며 "당대표가 되고 하는 행위를 보면 아주 잘못 배웠어요"라고 직격 비판했다.
김 전 대표는 "어떻게 대통령선거 제일 중요한 그런 시점에 우리 당 대통령후보를 당대표가 디스를 하고 다닌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라며 "그래서 그 뒤로는 이준석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기회가 될 때마다 비판을 많이 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낙연 신당과 원칙과상식 의원들에 관해서 김 전 대표는 "이낙연 신당은 의미 있는 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됩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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