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4-09-27 10:45:37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 당시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태극기에 경례하지 않은 것에 대한 어설픈 해명을 내놓자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전날 태극기에 경례하지 않은 김 차장의 파면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낸 데 대해 대통령실은 "국익에 도움이 안 된다"며 법 시행령을 들어 해명하고 파면 요구를 일축했다.
그러자 김 수석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틀렸다"며 대통령실의 주장을 재반박하고 공세에 나섰다.
김 수석최고위원은 "김태효가 규정을 지켰으면 국기에 경례한 대통령과 다른 사람들은 모두 규정을 어긴 바보들인가"라며 "태극기가 안 보일 때 차렷 자세를 하는 것은 국기 강하식 규정이고, 외교 의전 중에 애국가가 울리면 가슴에 손을 올리는 것이 대통령실 편람에 나온 의전 규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태극기도, 애국가도 거부하는 왜놈 같은 반국가 행위를 변명해 주는 대통령실은 왜놈 대통령실인가"라고 했다.
김 수석최고위원은 "한 마디로 미쳤다"며 대통령실을 원색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아울러 최근 공천 개입 의혹이 제기된 김건희 여사, 윤 대통령과 고교 동문 사이이자 계엄 준비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여인형 방첩사령관과 함께 김 차장도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선을 넘은 세 사람을 정리하지 않으면 그 선이 이 정권을 졸라매는 목줄이 되고, 결국 윤 대통령이 물러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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