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미 기자
hwangyunmi552@gmail.com | 2023-11-17 08:50:31
"신당이라는 것은 제가 돛을 올리고 바람 타고 파도 타는 거일뿐 민심이 그만큼 윤석열 정부에 대해 부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이지 개인이 뛰어나서 하는 건 아니다" (이준석 전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한 "신창 창당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다. 현재는 61%"라고 농담을 섞은 답변을 하며 자신이 제안한 12월 시기를 언급하면서 "시간 내로 기대할 만한 변화가 없으면 무조건 저는 신당 간다"고 창당으로 방향을 잡았음을 밝혔다.
김기현 전 대표의 거취와 관련해서도 "2주 안에 끝날 것이라는 예측이 틀리기는 했지만 지금 억지로 생명 연장되는 중"이라며 시니컬 하게 표현했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이 말로만 신당을 거론하면서 국민의힘에 미련을 갖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이준석 쫓아다니지 말고 이준석이 신당 하는 걸 막고 싶으면 이준석이 신당할 명분을 없애 버려라"고 언급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정신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내일부터 갑자기 윤석열 대통령이 정신을 바꾸셔서 막 갑자기 홍범도 흉상 이전 철회하고 박정훈 대령에 대해서 억울한 일 풀어주고 거기에 더해서 '앞으로는 이념 같은 거 안 내세우겠다', 그리고 '이태원 유가족들 다 와서 용산에서 만나서 제가 정말 얘기를 하겠다' 이렇게 해버리면 이준석이 마음이 풀리고 말고와 관계없이 신당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만약에 내일 전권을 맡게 된다면 저는 110석, 120석 할 자신 있다"고 호언장담했다.
한편 김종인·금태섭·이준석 3자회동에 대해서는 큰 의미없는, 어른 모시고 밥 먹은 자리라고 폄하하며 "샤부샤부 맛있다 정도"만이 기억날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이준석과 금태섭은 함께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지만 자신은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와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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