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3-08-30 10:49:17
더불어시민당 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한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의 민주당 비판이 도를 넘어섰다.
지난 25일 조 의원은 어민들과 합동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며칠 전 있었던 국회 본청 앞에 촛불 시위를 보면서 경악을 금할 수가 없다"고 언급한 후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즐겁게 춤추는 모습을 보면서 그 사람들을 동원하는 그 비용들을 생각해보면서 그 비용으로 수산업자들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을 주었다면 오히려 박수를 받았지 않았을까 싶다"고 언급했다.
29일 더불어민주당 이경 상근부대변인은 "우리당이 돈을 주고 사람을 동원했다고 주장한 근거를 밝히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부대변인은 조의원이 언급한 시위 참여자들은 독도를 지키기 위해 모인 순수 자원봉사단체로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몹’을 통해 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독도야기네스가자'라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독도야기네스가자’는 지난 23일 민주당이 주최한 촛불시위에 참여해서 자발적으로 플래시몹을 펼쳤을 뿐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는 아무 연관도 없다. 부르지도 않은 사람들을 돈을 주고 동원했다니 기가 막힌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이 돈으로 사람을 동원했다는 조 의원의 억지 주장에 황당함을 금할 수 없다"면서 "지레짐작한 것입니까? 그렇게 더불어민주당을 비난하고 매도하고 싶었습니까?"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더불어민주당으로 정계에 입문해 더불어시민당으로 국회에 입성한 사람이 윤석열 정부에 빌붙어 정치 생명을 연장하려는 것 같아 기가 막힌다"라며 "조정훈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돈을 주고 사람을 동원했다고 명예를 훼손한데 대해서 당장 사과하십시오"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 의원은 "이재명이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한다면 지금 이 시간에 횟집에 가서 회를 먹어야 한다"면서 "객관적이고 과학적 자료들을 가지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냉정하게 논의를 시작하자. 더 이상 선동하고 더 이상 괴담을 만들어내는 정치를 멈추자"라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괴담정치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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