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김문수 전 대선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7.20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당락을 좌우할 핵심 지지층인 '당심(黨心)'은 김문수 후보를, 전체 '민심(民心)'은 조경태 후보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가 여론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실시한 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34.9%의 지지율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장동혁 의원이 19.8%, 조경태 의원이 11.0%를 얻었다. 주진우 의원은 8.8%를 기록했고, 안철수 의원은 8.0%로 5위에 머물렀다.

반면,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조경태 의원이 23.5%로 선두를 차지했다. 김문수 후보는 16.8%로 2위를 기록했으며, 안철수 의원(10.7%), 장동혁 의원(9.1%) 순으로 나타났다.

 

▲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출마 선언을 한 조경태 의원이 27일 국회에서 당내 '혁신 세력'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7.27 (사진=연합뉴스)
이번 조사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본경선 룰(당원 80%, 일반국민 20%)의 향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다. 일반국민 여론조사에 반영되는 무당층에서도 김문수 후보가 26.7%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당원 투표(80%)에서 김문수 후보가 2위 그룹을 큰 격차로 앞서고 있어, 현재 판세는 김 후보에게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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