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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pnews@gmail.com | 2025-06-19 11:07:49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이 본격적인 내각 인선 채비에 나선다.
이 대통령은 19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 청문 등 인사 문제를 보고받고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증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 김 후보자를 지명한 이후 추가 조각 작업에는 속도 조절을 해 왔다. 기획재정부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일부 차관급 인사만 단행해 실무 책임자를 보강했다.
대통령실은 일주일 동안 진행한 국민추천 접수가 지난 16일 마감함에 따라 인사 검증을 거쳐 내각 구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정치권과 관가에서는 각 부처 장관에 대한 하마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 국무위원 중 유일하게 임명 절차를 밟고 있는 김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24~25일 열린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불법 정치자금 공여자와의 금전거래와 재산 증식 과정 등의 의혹을 제기하며 후보자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후보자 아들이 고교 시절 동아리에서 만든 법안을 민주당 의원이 실제 발의했고 이를 대학 입시에 활용한 의혹 등도 불거졌다.
김 후보자는 본인에 대한 각종 의혹은 정치검찰의 표적수사와 협작 카르텔로 인한 것이었다고 반박했고, 아들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법안 발의를 입시에 활용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각종 의혹이 임명을 철회할 수준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G7 참석을 위해 캐나다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안에서 김 후보자 의혹과 관련해 "청문회 과정에서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치권 안팎에선 이 대통령이 김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끝난 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선을 진행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장관 임명·제청권을 가진 총리를 인준한 뒤 조각을 마무리하는 게 절차적으로 맞는다는 판단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당장 오늘 내각 인선 발표 계획은 아직 없지만 검증을 완료하는 대로 시급히 필요한 부처부터 발표한다는 게 원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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