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위증교사 '무죄' 정당, 선거법 '징역형' 부당" 과반 넘어 [리얼미터]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4-11-28 10:46:18

▲ (출처=리얼미터)

 

절반이 넘는 국민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1심 유죄판결은 '부당'하고, 위증교사 1심 무죄판결은 '정당'하다고 인식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유죄 판결에 대해 응답자의 51.3%가 “부당한 판결”이라고 답했다.

반면 “정당한 판결”이라는 응답은 38.9%였으며, 9.8%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위증교사 무죄 판결에 대해서는 “정당한 판결”이라는 응답이 54.1%로 가장 많았고, “부당한 판결”이라는 응답은 36.7%였다. 9.2%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평가에 따라 판결에 대한 인식 차이는 뚜렷했다. 윤 대통령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의 92.2%는 공직선거법 유죄 판결을 “정당한 판결”로, 90.7%는 위증교사 무죄 판결을 “부당한 판결”로 인식했다.
 

반면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의 71.8%는 공직선거법 유죄 판결을 “부당한 판결”로, 75.1%는 위증교사 무죄 판결을 “정당한 판결”로 평가했다. 

 

▲ (출처=리얼미터)

 

응답자의 연령대와 정치 성향에 따라 의견은 더욱 극명히 갈렸다.

50대 이하 및 진보 성향 응답자는 공직선거법 유죄 판결을 대체로 부당하다고 평가했으며, 위증교사 무죄 판결에 대해서는 정당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반면 60대 이상 및 보수 성향 응답자들은 공직선거법 유죄 판결을 정당하다고, 위증교사 무죄 판결은 부당하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전화 임의걸기(RDD)와 자동응답(ARS) 방식을 통해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