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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pnews@gmail.com | 2026-09-02 11:00:46
"제가 당선되면 민주당 지지율 하락이 멈추고 3개월 후 10%포인트가 회복된다고 확신한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내놓은 약속이다. 김 대표는 자신이 당선되면 한 달 안에 민주당 지지율이 상승하기 시작하고 100일 안에 대통령과 당 지지율이 함께 반등하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그러나 김 대표 취임 이후 실시된 한길리서치 조사에서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나란히 30%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한 달 전보다 4.3%포인트 떨어진 39.0%를 기록했고,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8.4%포인트 하락한 37.3%로 조사됐다.
김 대표의 대표직 수행에 대해서도 부정평가가 57.9%로 긍정평가 32.1%를 크게 앞섰다.
김 대표가 약속한 100일이 지나지 않았고 취임한 지도 보름여에 불과한 만큼 약속의 성패를 단정하기에는 이르다. 또한 한 달간의 지지율 변화를 김 대표 개인의 책임으로 돌릴 수도 없다.
다만 김 대표가 “한 달 안에 당 지지율이 상승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공언했던 만큼 현재의 당청 지지율 동반 하락은 그의 리더십과 당 운영 전략을 시험대에 올려놓고 있다.
김민석 “희망 회로 아니다…한 달 안에 상승 시작”
김 대표는 당대표 후보였던 지난달 12일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지율 반등을 자신의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그는 “제가 당선되면 민주당 지지율 하락이 멈추고 3개월 후 10%포인트가 회복된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 지지율도 다시 회복되고 정당 지지율도 같이 올라가는 선순환의 쌍끌이 체계가 갖춰질 것”이라며 “그것을 100일 안에 만들 계획과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당시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한 원인으로 전당대회를 둘러싼 내부 갈등과 중도층 이완, 보수층 결집, 부동산 및 단일종목 레버리지 정책 논란 등을 지목했다.
전당대회 이후 당이 안정되면 지지율 흐름을 바꿀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제가 희망 회로를 돌리는 것이 아니다”며 “한 달 안에 당 지지율이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국정 지지율도 같이 올라가고 곧 대통령 지지율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 긍정 37.3%·부정 60.9%
2일 한길리서치가 폴리뉴스와 KNA25 의뢰로 지난달 30~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8명을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7.3%로 집계됐다.
지난달 1~3일 실시한 직전 조사 45.7%와 비교하면 8.4%포인트 하락했다. 지방선거 직전인 지난 6월 초 기록한 57.9%와 비교하면 20.6%포인트 떨어졌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9.2%포인트 상승한 60.9%를 기록했다.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특히 30대에서는 긍정평가 29.5%, 부정평가 68.0%로 두 평가의 격차가 38.5%포인트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긍정평가가 27.3%에 그친 반면 부정평가는 70.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으로 평가받던 인천·경기에서도 긍정평가 35.4%, 부정평가 63.0%로 부정평가가 크게 앞섰다.
충청권의 부정평가도 64.9%에 달했다. 호남권에서만 긍정평가 61.5%, 부정평가 35.3%로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민주당 4.3%p 하락·국민의힘 0.6%p 하락…무당층은 5.9%p 증가
현 정부와 민주당이 추진한 개혁에 대해서도 ‘만족한다’는 응답은 36.7%에 그친 반면 ‘불만족한다’는 응답은 60.2%에 달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과 대통령 지지율의 반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중도층의 김 대표 직무수행 평가에서도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길리서치가 폴리뉴스와 KNA25 의뢰로 2026년 8월30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표본을 추출해 유선 전화면접 5.8%, 무선 자동응답조사 94.2%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 응답률은 2.9%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정당 지지도, 정부·여당 개혁 만족도, 양당 대표 직무수행 평가, 민주당의 향후 진로 등을 물었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질문지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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