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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pnews@gmail.com | 2026-10-27 10:30:10
올해 3분기 우리 경제가 전 분기보다 1.0% 성장했지만 민간소비는 0.2% 감소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과 설비투자가 늘어난 가운데 승용차·가전제품과 음식 등 소비는 줄었다. 10월 소비자심리지수도 전달보다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6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7~9월 실질 GDP는 전 분기 대비 1.0%,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3.4%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 성장률은 2분기 0.6%보다 높아졌다.
민간소비는 전 분기보다 0.2% 줄었다. 재화에서는 승용차·가전제품 등이, 서비스에서는 금융·음식 등이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하면 1.1% 증가했지만 직전 분기보다 소비가 위축됐다.
설비투자는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를 중심으로 4.1%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이 늘면서 0.7% 증가했으나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서는 0.7% 감소했다. 연구개발과 소프트웨어가 늘어난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전 분기보다 2.3%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와 기계·전기장비 등을 중심으로 2.3% 늘었다. 수입은 원유와 반도체제조용기계 등이 증가하면서 2.4% 늘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와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모두 늘어 1.9% 증가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 분기보다 3.4%,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8.8% 증가했다. GDI는 국내 생산에 교역조건 변화에 따른 실질 무역손익을 반영한 소득 지표다.
한국은행이 이날 별도로 공개한 ‘10월 소비자동향조사’에서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05.4로 집계됐다. 9월 106.6에서 1.2포인트 내렸다. 3분기 생산 실적에 이어 나온 10월 가계의 경기 인식도 전달보다 나빠졌다.
한국은행은 앞서 23일 경제상황 평가에서 반도체 경기의 강한 호조와 여타 부문으로의 파급 확산을 들어 국내경제가 기존 전망 경로를 웃도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동시에 누적된 비용압력에 수요압력 확대가 더해져 물가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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