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미 기자
hwangyunmi552@gmail.com | 2023-12-22 10:50:08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엄연히 헌법이 헌정질서가 삼권분립을 명시"하고 있는데 한동훈 전 장관은 "입법부의 입법 권한에 대해서 아주 깡그리 무시한 발언"을 했다고 비판했다.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장 최고위원은 "비대위원장도 잘할 것 같지 않지만 저 머릿속에 이미 윤석열 아바타 인증을 한 것으로 본다"면서 "한동훈 장관의 정치 감각과 인식을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준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장 최고위원이 문제로 삼은 발언은 "국민의힘이 하는 정책은 곧 실천이지만 다수당이지만 민주당이 하는 정책은 약속일 뿐입니다. 그건 큰 차이입니다"라는 부분이다.
이는 이론적으로 대통령이 실천할 힘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틀린 부분이 없지만 이제까지 여러 건의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며 국민을 대표한 국회의 법안발의를 무시했다는 점에서 정당한 지적으로 해석 가능하다.
한동훈 비대위와 관련해서 장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만 심판하는 선거였는데 지금은 윤석열 플러스 별첨부록으로 한동훈 부록이 따라와서 심판받는 상황이 된 것"이라며 "총선 패배한 비대위원장이, 한동훈 장관 미래에 뭐가 있겠습니까"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무능하게 법무부 장관으로서 인사 검증도 제대로 못해서 학폭 논란이 항상 끊이지 않았는데 이제는 총선까지 패배한다. 그러면 한동훈 장관은 당연히 심판받는 거죠"라고 예상했다.
비대위원장 임명과 관련해서도 "역사상 전무후무한 비대위원장 내정자"라고 언급했다.
장 최고위원은 "비대위원장이 되려면 의총에서 선출이 되든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선출이 되든 새로운 권력, 그러니까 결국 정당의 지도부는 선출인 거잖아요"라며 도대체 누가 내정을 했습니까? 윤재옥 원내대표가 내정한 겁니까? 아니면 상임고문단에서 내정한 겁니까? 결국 윤석열 대통령이 내정한 걸로밖에 보이지 않잖아요"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장 최고위원은"성공적인 비대위원장이 되기 위해서는 딱 두 가지입니다. 굿바이 윤석열, 굿바이 김건희를 외치시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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