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기자
ljw777666@gmail.com | 2025-02-25 10:40:3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집권시’ “코스피 3000을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정책’과 관련, “‘내가 돈 벌어서 비싼 집에 살겠다’ 하는 1가구 1주택 실거주는 제약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24일 밤 경제 전문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자기 돈으로 산다는데 세금을 더 걷으면 되지 않나”라고 했다.
이날 이 대표는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내가 돈 벌어서 비싼 집에 살겠다' 하는 1가구 1주택 실거주는 제약할 필요가 없다"며 "자기 돈으로 산다는데 세금을 더 걷으면 되지 않나"라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이러한 ‘종합부동산세 완화 기조’를 공약하기도 했다. 당시 이 대표는 “집 한 채 가진 사람들의 조세 저항을 공연히 부추길 필요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다주택자는)세금을 열심히 내면 될 것”이라며 “부동산 세금은 손댈 때마다 문제가 돼 가급적 손대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지난 대선 공약이었던 토지이익배당(국토보유세) 공약에 대해서는 “수용성이 너무 떨어진다”며 “(대선 때도) 표 떨어지고 별로 도움이 안 됐다”고 말했다.
최근 쟁점이 된 상속세법 개정 문제에 대해서는 기초공제·일괄공제를 늘린다는 원칙을 재확인하면서도, 최고세율 인하를 요구하는 국민의힘의 입장에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중소·중견기업을 10년 이상 경영한 소유주가 회사를 물려줄 때 최대 600억 원까지 상속재산을 공제해주는 가업상속공제를 언급했다.
이 대표는 “여당은 이를 1000억 원으로 올리자는 건데 너무 급격하다”고 했다.
반도체특별법과 관련한 논란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반도체 업체 관계자들과 노동계를 초청해 토론회를 열었다며, "사용자 측에서도 주 52시간제 적용 예외 조항은 필요 없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노동부가 선택근로제 승인을 빠르게 해주기만 하면 된다는 의견이 나왔다"며 특별법에 주 52시간제 예외를 포함하지 않는 방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