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7-18 10:39:46
차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호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정청래 후보가 당의 핵심 지지층으로부터 박찬대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는 양상이어서, 판세의 열쇠를 쥔 당원들의 표심(당심)이 정 후보에게 쏠리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갤럽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층(461명) 내에서 '누가 차기 당대표가 되는 것이 좋은가'라는 질문에 47%가 정청래 후보를, 34%가 박찬대 후보를 선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3%포인트로, 표본오차(±4.6%포인트)를 넘어서는 유의미한 우위를 보였다.
반면, 조사 대상을 전체 국민으로 넓혔을 때는 정청래 후보 30%, 박찬대 후보 29%로 격차는 1%포인트에 불과해 우열을 가리기 힘든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민주당의 당대표 선거는 대의원 15%, 권리당원 55% 등 당원 투표가 70%를 차지하고,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30%가 반영된다. 이 때문에 당 지지층에서 나타난 정 후보의 우세는 선거 결과에 중대한 변수가 될 수 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1%포인트 상승한 64%를 기록했으며, 부정 평가는 23%로 동일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6%, 국민의힘 19%, 개혁신당 4%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2.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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