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6-20 11:39:03
한때 잼버리 파행 논란의 중심에 섰던 전북과 새만금이 최근 정치권의 핵심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대표가 잇따라 전북을 찾은 데 이어 전북 출신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까지 새만금 개발 청사진을 내놓으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는 전북이 단순한 지역 현안을 넘어 민주당 전당대회 표심과 이재명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전략이 교차하는 공간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김민석 총리와 정청래 대표의 전북 행보다.
김 총리는 최근 나주, 여수, 광양, 새만금 등 호남 지역을 잇달아 방문하며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총리실은 국정 점검 차원의 일정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전당대회를 앞둔 지역 민심 챙기기라는 해석도 나온다.
특히 지난 19일 김 총리는 새만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청년 간담회에 참석한 뒤 익산 청년시청을 방문했다. 그는 "새만금은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이자 미래 성장의 핵심 거점"이라며 청년 일자리와 지역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같은 날 정청래 대표도 전북을 찾았다.
정 대표는 전주에서 이원택 전북지사 당선인 등과 차담을 가진 뒤 익산 남부시장에서 열린 '이리와포차축제'와 전주 남부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상인들을 만났다.
정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전북도지사와 전주시장 등 14개 기초단체장을 모두 민주당 후보로 당선시켜 준 전북도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렸다"며 "민주당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의 전북 방문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그는 지난 9일에도 비공개로 김제를 찾아 이원택 당선인과 오찬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지난 19일 김 총리가 방문한 익산 청년시청과 정 대표가 찾은 익산 남부시장은 직선거리로 약 1km 떨어진 곳이었다. 민주당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두 인물이 같은 날, 같은 시간대 전북 민심 현장을 찾은 셈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둔 전북 표심 공략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민주당의 1인1표제 도입 이후 권리당원의 영향력이 더욱 커진 상황에서 전북은 호남과 함께 핵심 승부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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