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미 기자
hwangyunmi552@gmail.com | 2024-04-19 10:39:00
한국갤럽이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3%,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8%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3월 4주차) 대비 긍정 평가는 11%포인트 하락(34%→23%)하고, 부정 평가는 10%포인트 상승(58%→68%)했다.
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23%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취임 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종전 최저치는 2022년 9월 5주차 조사에서 집계된 24%다.
한국갤럽은 장바구니 물가 부담과 ‘불통’ 이미지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했다.
직무 수행 긍정 평가의 이유로는 ‘의대 정원 확대’, ‘외교’(이상 13%), ‘경제·민생’(6%), ‘주관·소신’(5%), ‘결단력·추진력·뚝심’(4%)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의 이유는 ‘경제·민생·물가’(18%), ‘소통 미흡’(17%), ‘독단적·일방적’(10%), ‘의대 정원 확대’(5%),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경험·자질 부족, 무능함’(이상 4%), ‘외교’, ‘김건희 여사 문제’, ‘통합·협치 부족’(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지지 정당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0%, 더불어민주당 31%, 조국혁신당 14%,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자유통일당 각각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18%로 집계됐다.
총선 전인 지난달 대비 국민의힘은 급락(37%→30%)해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가 됐고, 조국혁신당(12%→14%)은 창당 이후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민주당(29%→31%)과 개혁신당(3% 유지) 등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이 조사는 16~18일 사이 전국 성인 1천명 대상 전화조사원 인터뷰오 조사됐다. 응답률은 12.1%,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 ±3.1%p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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