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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pnews@gmail.com | 2026-08-18 11:30:20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8·17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거머쥔 뒤 곧바로 당 조직 정비와 당청 ‘원팀’ 구축에 나섰다. 국무총리직을 내려놓고 당대표 경선에 뛰어든 끝에 당권을 차지하면서 김 대표의 정치 행보도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김 대표는 17일 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선호투표까지 가는 승부 끝에 최종 54.08%를 얻어 정청래 후보를 누르고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선호투표가 적용됐고, 최종적으로 김 대표가 당권을 차지했다.
김 대표는 당선 직후부터 빠르게 당 장악과 조직 정비에 들어갔다.
첫 인선부터 ‘친명’ 전진 배치
김 대표는 당선 직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표 비서실장에 김태선 의원, 수석대변인에 박성준 의원을 임명했다.
울산 동구 초선인 김태선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를 맡았던 당시 수행실장을 지낸 인사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김민석 후보를 적극 지원했다.
박성준 수석대변인 역시 이 대통령의 당대표 시절 원내운영수석부대표를 맡았다.
당 운영의 핵심인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인선은 시간을 두고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 수석대변인은 관련 인선을 곧바로 발표할 가능성에 대해 “그렇지 않을 것 같다”며 김 대표가 여러 일정을 소화하면서 인선을 구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취임 첫 국회 일정은 대통령 축하 난 전달
취임 첫날인 18일 김 대표가 당대표실에서 가진 첫 공식 일정도 이재명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받는 자리였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홍익표 정무수석, 정을호 정무비서관과 함께 직접 국회를 찾았다.
김 대표는 “당대표가 돼서 당대표실에 들어온 게 지금 처음인데 첫 일정을 대통령의 난을 전달받는 행사로 하게 된 것이 매우 뜻깊고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특히 국무총리에서 당으로 돌아온 소회를 밝히면서 “당에 들어오면서 집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가졌고, 강 실장과 홍 수석을 뵈니 또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을 갖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말 벽이 없는 원팀으로 완성이 되고 소통이 이뤄지겠다는 느낌과 기대, 책임감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총리에서 당대표로…다시 정치 전면에
김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는 것을 새 지도부의 핵심 역할로 제시했다.
그는 “앞으로 정부와 대통령의 국정 방향을 잘 뒷받침하면서 당은 민생의 촉수를 펼치겠다”며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민심을 청와대와 정부에 전달하고 토론하면서 당정과 국정이 안정적으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 실장도 “당과 정부가 원팀으로 뛰는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화답했다.
특히 통상 당대표 당선 때 정무수석이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하는 것과 달리 대통령 비서실장이 직접 국회를 찾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강 실장은 “그만큼 당청·당정이 원팀으로 뛰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표 된 김민석…이제 성적표는 ‘당 운영’
김 대표에게 이번 당대표 당선은 정치적 의미가 작지 않다.
국무총리라는 행정부 핵심 직책에서 다시 당으로 이동해 집권여당의 수장을 맡게 됐기 때문이다.
당선 직후 비서실장과 수석대변인 인선을 단행하고, 취임 첫날부터 대통령실과 ‘원팀’을 강조한 것도 향후 당 운영의 방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다만 이번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5명 가운데 최민희·이성윤·한민수 등 정청래 전 대표와 가까운 것으로 분류되는 3명이 당선됐다. 수석최고위원 역시 최민희 의원이 차지했다.
김 대표가 당권을 거머쥐었지만 새 지도부 안에서는 다양한 정치적 목소리가 공존하게 된 셈이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형성된 갈등을 봉합하면서 이재명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동시에 당내 다양한 세력을 어떻게 아우르느냐가 김 대표의 첫 과제가 될 전망이다.
오랫동안 정치의 중심에서 활동해온 김민석 대표가 이제 집권여당의 당대표라는 자리에 올랐다.
당권을 손에 넣는 것과 성공적으로 당을 이끄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김 대표가 강조한 ‘벽 없는 원팀’이 실제 당내 통합과 국정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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