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김건희 이름 석 자, 불공정·국정농단 대명사... 국민 절대다수가 특검 요구"

이현일 기자

hyunillee1016@gmail.com | 2024-09-12 10:35:28

▲ 박찬대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하루하루 초대형 범죄 의혹들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김건희'라는 이름 석 자가 국정농단의 대명사가 됐다"며 "최순실 사태보다 더한 국정 농단이라는 국민 분노가 폭발 일보 직전"이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12일 정책조정회의에서 "김 여사는 최근 마포대교 일대를 찾아 경찰관 등 근무자를 격려했는데, 현장에서의 모습이 마치 자신을 통치자로 여기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용산에 'V1'과 'V2'가 있다는 얘기가 끊이지 않았다. 'V1'은 과연 누구인가"라며 "대통령실이 공개한 (마포대교 방문) 사진과 언론 보도를 보니 'V1'이 누구인지는 분명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 여사는 이 정권에서 성역 중의 성역이다. 대통령실과 여당은 물론, 검찰도 윤 대통령보다 김 여사 지키기에 열중하고 있다"며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수사는 진행되지도 않았고 명품백 수수 의혹은 황제 조사에 이어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까지 열어 면죄부를 줬다."고 비판했다.

 

또 "멀쩡한 고속도로가 뜬금없이 김 여사 일가 땅 인근으로 휘어도, 순직 해병 사건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이 불거져도 아무 일이 없다. 심지어 최근에는 22대 총선 공천 개입 의혹도 나왔다”며 “국민의 절대다수가 ‘김건희 특검’을 요구하고 있다. 김건희 특검은 정쟁의 대상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 들어 실종된 공정과 상식, 정의를 회복하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세상이 공정하다고 여기는 국민이 많아져야 사회적 갈등도 줄어들게 된다”며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으로 각종 범죄 의혹과 국정 농단의 실체적 진실을 반드시 밝혀내고 실종된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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