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기자
ljw777666@gmail.com | 2025-11-07 10:31:08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63%로 3주 연속 상승했다. 같은 기간 더불어민주당은 광주·전남에서 70%를 넘기며 지역 지지세를 굳혔다. 반면 조국혁신당은 5%로 국민의힘과 동률을 기록하며 추락했다.
한국갤럽이 7일 발표한 11월 1주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3%,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9%였다.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6%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4%p 하락했다.
긍정 이유로는 ‘외교’(30%), ‘경제·민생’(13%), ‘APEC 성과’(7%) 등이 꼽혔으며, 부정 이유로는 ‘도덕성 문제’(14%), ‘친중 정책’(7%)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경주 APEC 정상회의에 대해서는 국민의 74%가 “국익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한국갤럽은 “한미 관세 협상과 APEC 외교 성과가 이 대통령 지지율 상승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0%, 국민의힘 26%,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4%, 진보당 1%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24%였다.
같은 날 발표된 KBS광주방송총국 의뢰 지역조사에서는 민주당이 광주 71%, 전남 76%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조국혁신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5%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윤석열 정부 시절 지역 차별과 무능한 국정 운영에 대한 반감이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2.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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