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기자
ljw777666@gmail.com | 2024-12-13 10:30:41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10% 초반까지 내려가 취임 후 최저를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10~12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2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11%로 나왔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10%포인트 폭증한 85%였다. 4%는 의견을 유보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851명, 자유응답)는 부정 평가 이유로 '비상계엄 사태'(49%), '경제/민생/물가'(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이상 5%), '통합·협치 부족', '김건희 여사 문제', '국가 혼란·불안 야기'(이상 2%) 등을 들었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로 자멸을 자초한 양상이다.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 물은 결과 75%가 찬성, 21%가 반대했다. 4%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24%, 더불어민주당 40%,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4%, 이외 정당/단체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3%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보다 3%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3%포인트 오르면서 격차가 윤석열 정부 출범후 최대로 벌어졌다.
다만 갤럽은 "8년 전 탄핵 정국과 비교하면 대통령 직무 긍정률과 여당 지지도의 낙폭이 그때만큼 크지는 않다. 2016년 당시 여당이던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지지도는 그해 4월 총선 직후부터 10월 초까지 29~34%였으나,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후 12%까지 하락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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