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4-05-22 09:30:30
10번째 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22대 국회 당선인이 윤대통령은 "채상병 특검의 잠재적 피의자"라고 비판했다.
21일 이언주 당선인은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채 상병의 죽음에 관한 진상규명을 수사외압을 통해 방해한 직권남용행위 혹은 이종섭 장관 호주런 등을 통해 범인도피 혹은 증거인멸을 시도하거나 방조한 행위의 혐의를 받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을 경찰 혹은 공수처가 수사한다는 것은, 자신들의 임명권자를 수사한다는 것이므로 공정성을 기대할 수 없는 사안이므로 당연히 특검대상"이라며 "세상 어느 천지에 피의자가 자기 사건 수사를 맘대로 거부하는 법이 있나? 대통령이 자신이 잠재적 피의자인 사건에 거부권을 행사한다는 것 자체가 정의에 반하는 일로서 헌법정신 위반이고, 헌정농단"이라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윤석열대통령은 어떻게 해서 대통령이 되었는지 스스로 돌아보길 바란다"라며 조언했다.
윤 대통령 스스루가 특검으로 영웅이 된 자, 언론브리핑을 통해 매일같이 국민들의 분노를 자극해 전직대통령들을 마녀사냥하며 국민적 영웅으로 혜성같이 떠오른 자였다고 정의한 이 당선인은 "나는 되고 남은 안된단 말인가? 그런 내로남불이 어디있나?"라고 밝혔다.
한편, 이 당선인은 19대, 20대에 이어 22대에 당선된 변호사 출신 정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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