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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pnews@gmail.com | 2025-06-06 11:02:55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를 뽑기 위한 선거 후보 등록이 오늘 오후 4시 마무리된다.
지금까지 4선의 서영교 의원과 3선의 김병기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고, 3선의 조승래, 김성환 의원도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기 의원(3선)은 22대 국회 2기 원내대표 선출 후보 등록 기간 첫날인 5일 국회에서 가장 먼저 출마 선언을 했다. 김 의원은 “당원과 국민 앞에 분골쇄신해 소임을 다하는 원내대표가 되겠다”며 “지금까지 이재명 대통령과 최고의 관계였듯 원내대표로서 최고의 당정관계를 만들어 국정과제가 원활히 수행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가정보원에서 약 27년간 근무했다. 국정원 인사처장을 거쳐 조직관리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이번 대선 과정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조직본부장을 지냈고, 지난 대선 때는 당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아 윤석열 부부 의혹을 잇달아 공론화해 주목받았다. 대선 기간 중 김건희씨의 학·경력 위조 정황을 포착해 김씨의 대국민 사과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서영교 의원(4선)도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고 출사표를 던졌다. 서 의원은 “이재명정부가 빠르게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이 대통령을 중심으로 단결해야 한다. 그 주춧돌이 되겠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YTN라디오에선 “이 대통령과 함께 선출직 최고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일을 함께했다. 그동안 제가 해왔던 역할들에 이어 해야 할 일이 많은 것 같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21대 국회 때 행정안전위원장을 맡아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과 일찌감치 소통해왔다. 22대 들어선 국민의힘을 겨눈 ‘창끝 부대’ 격인 당내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단장을 맡아 진두지휘했다. 법제사법위원회에선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 및 기소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데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밖에 3선인 김성환·조승래·한병도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되는데 일부는 입각 가능성도 제기돼 최종 대진표는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유튜브 방송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관련 질문에 대해 "상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어 “국회의원을 만 9년 했고 그 중 간사를 6년 했다”며 “위원장이 우리 당인 경우도, 다른 당인 때도 있었다. 다른 당 중 제3당도 있었다”고 설명하며 특히 “초선 때는 교육위원회에서 일했는데 바른미래당이 위원장을 했다.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입법적인 성과도 많이 만들어왔다”며 “나름 협상의 달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선거는 지난해 당헌·당규 개정에 따라 현역 의원 투표(80%)에 더해 권리당원 온라인투표(20%)가 반영되는 첫 원내대표 선거다. 당원 표심의 향배에 따라 각 주자 간 희비가 엇갈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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