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3-06-16 10:29:06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정 의원의 발언은 그간 대통령실과 친윤인사들과 궤를 달리하는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정진석 의원은 16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인터뷰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에 대해 "한국은 이웃 나라이기 때문에 해양 방류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완곡히 드러냈다.
이어 “일본 정부가 주변국 설득에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 의원은 후쿠시마현 등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해서는 "이 시점에 수입 재개를 요구하는 것은 난센스"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지난달 한국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노무라 데쓰로 일본 농림수산상은 후쿠시마와 미야기 등 8개 현 모든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해제 조치를 취해달라고 부탁하고 싶다는 요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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