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11-11 11:40:29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조국혁신당)이 10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윤석열과 함께 검찰 조직을 쑥대밭으로 만든 동업자”라고 직격했다. 이에 한 전 대표는 “헛소리가 일상”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추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검찰의 항소 포기 소동으로 존재감을 부각시켜보려는 수작은 통하지 않는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한 전 대표가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총 맞은 것처럼 정신이 없어 보인다”며 “윤석열이 ‘한동훈이를 내 앞으로 잡아 와, 내가 총으로라도 쏴서 죽이겠다’고 했다는 곽종근 사령관의 증언을 듣고 혼비백산했나”라고 조롱했다.
이어 “한동훈은 윤석열과 한때 동업자로 정치검찰로 조직을 망가뜨렸다”며 “법무부 장관 재임 시 윤석열 징계를 씻어주기 위해 항소심에서 일부러 패소하도록 느슨하게 대응하고 상고를 포기한 자”라고 주장했다.
추 위원장은 또 “검찰의 항소 포기 소동이 검찰 80년사 마지막 희극이 될 것”이라며 “1심이 검찰 구형보다 중형을 선고했는데 무슨 항소 이익이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유동규 사법거래, 남욱 협박 수사가 드러나 이를 물타기하려는 항소포기 강요 소동 아니냐”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추미애는 5년 전 조국 사태 때보다 상태가 더 나빠졌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법적 조치하겠다”고 반박했다.
한 전 대표는 최근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 인사들을 향해 연일 비판 수위를 높여왔으며, “정 장관을 형사고소하고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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