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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w7673@hanmail.net | 2024-11-06 10:28:23
친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대표에게 대통령과 공개적으로 각을 세우는 건 그 누구에게도 도움 되지 않는 일이라며 자제를 요구했다.
김건희 여사가 외교무대 활동까지 중단해야 한다는 한 대표 측 주문에 대해선 "대통령의 외교일정을 방해하는 행위다"라며 분노했다.
이 의원은 "지금은 갈등하고 분열하는 모습을 보일 때가 아니다"는 것으로 "당이 지금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해결방안 등) 그런 것들은 물밑 대화를 통해서 충분히 의견을 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공개적으로 쇄신이든 대통령실 결단이든 요구하면 그 의미가 반감, 퇴색된다"고 지적한 이 의원은 "스스로 하는 것과 등 떠밀려 하는 건 같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의원은 "때에 따라 쇄신도 해야 하지만 그런 것들은 물밑에서 조율해 일을 잘하기 위한 쇄신이 돼야 한다"며 "힘겨루기 모습으로 이루어져서는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정치 국면 돌파를 위한 정치공학적 쇄신은 결과가 좋지 못했었다"며 한 대표를 겨냥했다.
또한 김 여사가 외교활동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친한측 요구에 대해서도 "일을 제대로 풀고 잘해보자는 게 아니라 한 사람을 놓고 마구잡이로 공격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여사에 대한 의혹 대다수가 괴담 내지는 과장된 것인데 영부인으로서 당연히 수행해야 할 일까지 막는다는 건 대통령의 외교 일정을 방해하는 것과 뭐가 다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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