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5당 ‘탄핵연대’ 정식 출범 "...尹,국정농단, 헌법 위반"

국회 탄핵소추안 의결 정족수 200명 의원 모집
“탄핵소추안 가결 위해 여당 이탈표 8개 확보 노력”

시사타파뉴스

ljw7673@hanmail.net | 2024-11-13 10:24:09

▲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등 야 5당 소속 의원 40여 명이 참여한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연대’(탄핵연대)가 13일 정식으로 발족했다.

국회 탄핵소추안 의결 정족수인 200명의 의원을 모집해 윤석열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김건희 특별검사법’을 통과시켜 김건희 여사를 법의 심판대에 세우는 게 탄핵연대의 목표다.

 

탄핵연대는 이날 오전 발족선언문에서 "윤 대통령은 헌법 정신을 송두리째 부정하고 있다"며 "국정을 농단하며 헌법을 위반하고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대통령은 그 자리를 유지할 수도 없고 유지해서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탄핵연대 참여 의원은 김준혁·김용민·민형배 등 민주당 의원 27명, 황운하·김선민 등 조국혁신당 의원 9명, 윤종오 등 진보당 의원 3명,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 등 총 41명이다.

이들은 야당 의원 모두 찬성표를 던진다고 가정할 때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을 위해 필요한 여당 이탈표 8개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대통령 탄핵 이후 사회 대개혁 과제를 정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표는 박수현 민주당 의원과 황운하 의원이 공동으로 맡았다. 민주당 지도부는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박 의원은 "국민의 탄핵 요구 목소리를 담는 그릇이 정치권 안에 있어야 한다"며 "국정 운영 기조를 바꾸라는 윤 대통령을 향한 최후통첩"이라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20일 광화문광장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공개한다. 다만 현재 12석인 조국혁신당이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기 위해서는 민주당의 협조가 필요하다. 

 

대통령 탄핵안을 발의하기 위해서는 재적 의원 과반이 참여해야 한다. 민주당은 공식적으로는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 거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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