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3-11 11:00:35
국민의힘이 서울시장과 충남도지사 후보 공천에 대해 추가 신청을 받기로 하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출마 길이 열렸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지지율 하락과 공천 흥행 부진이 겹치자 공천 절차를 사실상 다시 연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과 충남은 선거의 상징성과 규모가 매우 큰 지역”이라며 “추가 공천 신청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충분한 경쟁과 검증 구조를 만들고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정치권 안팎에서 마지막까지 출마를 고민하는 인재들에게 정치의 문을 열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11일 추가 접수 공고를 내고 12일 후보 신청을 받은 뒤 13일 면접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관위는 기존에 신청한 후보들의 권리는 그대로 존중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장동혁 대표의 노선 전환을 요구하며 공천 신청 마감일까지 출마 신청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9일 의원총회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윤 어게인’ 세력과 선을 긋는 이른바 ‘절윤’ 결의문을 채택하자 오 시장은 “의미 있는 변화가 시작됐다. 선거에 임할 최소한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오 시장은 11일 페이스북에서도 “절윤 선언은 올바른 변화의 시작이지만 선언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국민들이 기다리는 것은 가시적인 변화”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그 길로 가는 실천의 주체는 당 지도부”라며 지도부의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
또 다른 현역 단체장인 김태흠 충남도지사 역시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처리 문제를 이유로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지만, 추가 접수 기간에 신청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