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지난 7일 부산 북구의 선거사무소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5.9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국민의힘 복당 의사를 재확인하며 2028년 총선 승리와 2030년 정권 탈환을 보수 진영의 목표로 제시했다. 동시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정치적 권위와 정통성을 상실했다"고 비판하며 보수 재편 구상을 본격화했다.
한 의원은 20일자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복당을 목표로 한다"며 "2028년 총선에서 보수가 다수당이 되고, 2030년 대선에서 정권을 되찾는 보수 재건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보수 재건을 위해 보복이나 배제를 할 생각은 없다"며 "보수 재건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와도 함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과의 협력 가능성도 열어둔 셈이다.
반면 자신을 제명한 장동혁 대표에 대해서는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한 의원은 "통상 지방선거 참패를 겪고도 사퇴하지 않는 당 대표는 거의 없다"며 "현재는 형식적으로 직을 유지하고 있을 뿐 정치적 권위나 보수 진영을 이끌 정통성은 이미 상실한 상태"라고 말했다.
장 대표 체제 아래에서의 즉각적인 복당 가능성은 낮게 보면서도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말해 장기적으로 당내 복귀와 주도권 확보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2030년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지금 단계에서 나 스스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그 시점에 국민이 나를 필요로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을 지탱해 온 제도와 시스템을 권력자들의 사적 이익을 위해 무너뜨리고 있다"고 비판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정치권에서는 한 의원이 복당을 통한 보수 진영 재편과 차기 대권 도전을 동시에 염두에 둔 장기 로드맵을 공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방선거 패배 이후 혼란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 사실상 대안 세력의 중심에 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