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친윤 여론전 때문에 정점식 유임 고려에서 교체로 바뀌었다"

친한계 명백한 기준 있어…공익성과 국민 눈높이 맞아야

서희준 기자

sstpnews@gmail.com | 2024-08-05 10:19:06

▲김종혁 신임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진=유튜브 방송 캡쳐)

 

김종혁 신임 국민의힘 지명직 최고위원이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 교체와 관련하여 "한동훈 대표는 정점식 정책위의장에 대해서 유임할 생각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친윤계가 반드시 유임 시켜야 한다며 여론전을 시작한 것이 교체에 힘을 실었다"고 밝혔다.

 

5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김 위원은 "친윤그룹에서 실질적으로 정점식 전 의장을 유임시킬 생각이 있었다면 그런 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옳지 않았던 것 같다"며 "새 대표에게 선택을 강요하고, '받아들일래 안 받아들일래' 이런 식으로 접근을 해가면 새 대표로서는 어떤 선택을 해야 되겠습니까"라고 언급했다. 

 

김 위원은 친한계에 해당하는 명백한 기준 두가지가 있다면서 첫번째는 공익성, 그리고 두번째로 국민 눈높이를 들며 "친한계든 친한계가 아니든 이런 것보다는 그 두 가지 원칙을 어떻게 구현해나갈 것이냐 그것이 더 중요한 과제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제2부속실 설치와 관련해서는 "김건희 여사의 사과라든지 입장 표명 이런 게 필요 없다, 아니면 반드시 해야 된다. 어느 쪽이십니까?"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개인적으로 필요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김 위원은 "허수아비 조직을 만들어놓으면 의미가 없다"며 "실질적으로 여사가 모든 것들을 맡기고, 그다음에 제2부속실에서 일정도 짜고 관리도 하고 사람들 만나는 것도 체킹하고요. 그래서 더 이상 무슨 최 모 목사 같은 도저히 신분이 뭔지를 잘 알 수 없는 그런 분들이 여사와 만나거나 혹은 문자를 주고받거나 하는 일들이 더 있으면 안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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