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4-02-23 23:19:47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공천배제 가능성에 반발하며 단식 농성에 들어간 노웅래 의원을 찾아 단식 중단을 권유했다.
이 대표는 23일 당 대표실을 점거한 노 의원을 찾아가 35분 동안 면담하며“많이 억울하겠지만 당이 엄정하게 다룰 수밖에 없음을 양해해달라”고 농성 중단을 권유했다.
또 “중대한 선거라 당 입장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막중한 책무가 있다”며 “금품 수수 문제가 개인적으로 억울할 순 있지만 당이 엄정하게 다룰 수밖에 없음을 양해해달라”고 덧붙였다고 한다.
노 의원은 이 대표에게 “불출마 선언도 안 했고 탈당 지역도 아닌데 공천관리위원회가 전략 공천 지역으로 지정한 것은 요건이 맞지 않는다”며 “재판 과정도 소액 후원금을 받아 후원 처리를 하지 못해 생긴 일이지 부정한 돈을 받은 게 절대 아니다”고 항변하며 전략 지역 철회를 요청했다.
한편, 4선 중진인 노 의원은 전날 공천관리위원회가 자신의 지역구를 전략 지역구로 지정하며 사실상 ‘컷오프’한 데 항의하며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안타까움을 내비치면서도 “불가피함도 이해해 주시고 수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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