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성 바오로 대성전에서 유흥식 추기경 집전으로 열린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 미사'에서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 2026.6.14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51.5%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3.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부정평가는 44.2%로 3.2%포인트 상승했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3%였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5월 둘째 주 60.5%를 기록한 이후 59.3%, 59.1%, 55.2%, 51.5%로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리얼미터는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개표 오류 논란, 선관위 부실 관리 책임론 확산, 고환율·고물가 등 경제 부담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76.6%를 기록하며 여전히 가장 높은 지지율을 유지했지만 전주 대비 8.1%포인트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대전·충청·세종은 6.2%포인트, 경기·인천은 3.5%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64.6%로 전주보다 5.9%포인트 하락하며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18~29세 역시 5.0%포인트 하락한 36.8%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4.3%를 기록하며 전주보다 3.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38.0%로 3.8%포인트 하락하며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30%대로 내려앉았다.
양당 간 격차는 6.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이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조국혁신당은 3.7%,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를 기록했으며 무당층은 7.8%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 "선관위 국정조사와 특검법 추진 등 부실 선거 논란에 강경 대응하면서 중도층과 청년층 지지를 일부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민주당에 대해서는 "지방선거 결과를 둘러싼 책임론과 선관위 논란, 정청래 대표를 둘러싼 리더십 논쟁, 당내 계파 갈등이 격화되면서 주요 지지층 이탈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이번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이며 응답률은 4.3%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응답률은 3.8%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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