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6-08 10:37:32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9월 초까지 전당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준비를 하겠다”고 8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지방선거를 비대위 체제가 아닌 선출된 당대표 체제로 치르는 것 자체가 보수 재건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당면 목표가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직면한 상황을 두고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상처, 정권 재창출 실패 과정 속에서 깊은 좌절과 당내 갈등 상황에 빠져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고는 “당내 탄핵 찬성 세력과 반대 세력 간 갈등 관계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를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또한 그는 “당의 대선후보를 부당하게 교체하고자 했던 과정의 진상을 규명하고, 합당한 책임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후보 교체 파동은 대선 국면에서 당원과 지지층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기 때문에, 비대위원장으로서 당무감사권을 발동하여 이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8~10일 김문수 당시 대선 후보를 한덕수 당시 무소속 예비 후보로 교체하려다 전 당원투표 부결로 무산됐던 일을 조사해 책임이 있는 사람을 징계하겠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어 “만약 이 과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앞으로 3년간 공식적이고 공개적인 장에서 탄핵에 대한 찬성과 반대를 이유로 서로를 적대시해 원색적으로 비난하거나 터무니없이 왜곡해 분란을 일으키는 행위를 해당 행위로 간주하겠다”고 덧붙였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