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3-12 10:30:54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 공격에 이어 이라크 항구에 정박한 해외 유조선까지 공격하며 걸프만 전역의 해상 운송로를 겨냥한 군사 행동을 확대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이라크 항만 당국은 이날 바스라 항구에서 발생한 공격으로 해외 유조선 2척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승무원 25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초기 조사 결과 이란이 폭발물을 탑재한 보트를 이용해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외국인 선원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웨이트와 인접한 바스라 항구는 페르시아만 깊숙한 지역에 위치한 이라크 핵심 원유 수출 거점이다. 이번 공격으로 바스라 원유 항만 운영은 현재 전면 중단된 상태다.
이란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도 외국 선박을 잇달아 공격하고 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이날 혁명수비대 해군의 경고를 무시하고 운항했다며 이스라엘·태국·일본 선적 선박 등 4척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카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는 국영 TV 성명을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 그리고 그 동맹국과 관련된 선박이나 석유 화물을 실은 선박은 정당한 공격 목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오만 살랄라 항구의 대형 연료 저장 탱크도 이란제 샤헤드 드론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라크 남부 최대 유전인 마눈 유전 역시 드론 공격을 받았지만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초기 미군 시설 공격에서 전략을 바꿔 호르무즈 해협과 걸프만 해상 운송로를 겨냥한 ‘에너지·물류 타격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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