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여사 활동중단, 대통령실 인적쇄신, 의혹 규명해야"

금저으 강화 재보선 승리로 힘 얻어
대통령실 향해 사실상 3대 요구 내걸어

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4-10-17 10:15:55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17일 "김건희 여사가 대선 당시 약속처럼 대외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걱정과 우려를 이번에 반드시 해소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김 여사 관련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반드시, 시급하게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솔직하게 설명하고,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에게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3대 요구를 제시한 것으로 정치권은 해석하고 있다.

한 대표는 '텃밭'인 부산 금정, 인천 강화를 지켜낸 10·16 재·보궐선거 결과와 관련, "나라를 생각해서 너희에게 기회를 한번 줄 테니 '한번 바꿔 봐라'라는 것"이라며 "저희가 용기와 헌신, 정교함으로 변화하고 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변화와 쇄신을 하면 (야당에) 헌정 파괴 빌미를 주는 것 아니냐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며 "제가 앞장서서 정부·여당을 쇄신하고 변화시켜 야당의 헌정 파괴 시도에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말했다.

 

선거 후 독대를 앞선 상황에서 선거 결과도 한 대표에게 유리하게 나오고, 명태균 폭로 관련하여 하루가 다르게 압박이 심해지는 용산이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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