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윤석열의 잘못된 판단과는 결별...한동훈·이준석과 힘 합쳐야"

"尹 지지층과는 관계 유지…범보수 통합 필요"
"2030 대선 가능성 항상 있어…지금은 서울시 성과가 우선"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7-05 08:30:14

▲ 6·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4일 서울시청으로 들어가기 전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6.4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보수 재건을 위해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판단과는 선을 그으면서도, 윤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세력과는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과의 연대 가능성도 열어두며 범보수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잘못된 정치적 판단으로 보수를 위기에 빠뜨렸지만 국민이 보수 자체를 부정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를 끊어야 할 대상은 윤 전 대통령의 잘못된 정치적 판단"이라며 "윤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세력과는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오 시장 발언의 핵심은 범보수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라며 "비상계엄과 같은 잘못된 정치적 판단과는 분명히 결별하되, 범보수 세력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보수 재건 방안에 대해서도 "정당에는 핵심 지지층이라는 기반이 필요하지만, 선거는 결국 중도층과 무당층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의 경쟁"이라며 "당의 결속과 중도 확장은 모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치적 생각을 공유하는 사람들과는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2030년 대통령 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2006년 서울시장에 처음 당선됐을 때부터 대통령 후보군으로 거론돼 왔다"며 "가능성은 항상 있지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서울시장으로서 성과를 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를 향한 비판도 이어갔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공소취소 특검법에 대해서는 "꺼내서는 안 될 카드를 꺼내 들면 정치적 영향력을 잃게 되고, 2028년 총선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보유세와 거래세를 동시에 올리고 주택담보대출까지 강하게 제한하는 정책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이러한 정책은 전세보증금과 월세 상승 등 부작용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새 임기 핵심 과제로는 "경제 발전 과정에서 소외된 계층에게 다가가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것과 주택 공급 확대"를 꼽으며, "보수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진심과 포용, 그리고 유능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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