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진실 밝힌다면 해병대원특검법, 제3자 추천안 수용가능"

황윤미 기자

sstpnews@gmail.com | 2024-08-16 10:10:46

 

▲발언하는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사진=연합뉴스)

 

16일 "민주당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언급한 제3자 추천안도 수용할 수 있다"고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이른바 '채상병특검법'과 관련해 "순직 해병의 억울함을 풀고 외압의 진실을 밝힐 수만 있다면 제3자 특검 추천안도 수용 가능하다"며  "민주당은 열린 자세로 토론과 협의에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민주당이 해병대원 특검법을 발의하니 국민의힘은 '정쟁용'이라고 왜곡한다. 그러나 해병대원 특검법은 진실과 정의를 바로 세우자는 것이지 정쟁을 하자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 역시 집권 여당의 대표답게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서 여당의 특검안을 신속하게 제출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치권에서는 박 직무대행의 이같은 입장 변화가 당대표 취임후 채상병특검법과 관련하여 사실상 말을 바꾼 한 대표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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