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기자
ljw777666@gmail.com | 2025-07-06 10:30:12
위 실장의 이번 방미는 크게 두 가지 현안에 집중될 전망이다. 첫째는 지난달 G7 정상회의에서 무산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 일정을 재조율하는 것이다.
둘째는 코앞으로 다가온 관세 협상에 힘을 싣는 역할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7일 관세율 통보 서한 발송을 예고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 역시 "협상이 쉽지 않다"고 밝힌 만큼 위 실장이 고위급 차원에서 해법 모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워싱턴에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먼저 도착해 실무 협상을 벌이고 있다. 여 본부장은 위 실장의 방미에 대해 "통상과 안보 쪽에서 힘을 합쳐 '올코트 프레싱(전방위 압박)'을 해야 한다"고 밝혀, 안보·통상 라인이 동시에 미국을 설득하는 총력전이 펼쳐질 것임을 시사했다.
위 실장은 이번 방문에서 미국 측 고위 인사들과 만나 관세 문제 외에 방위비 분담금 증액 등 한미 간 핵심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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