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기자
ljw777666@gmail.com | 2024-12-20 10:05:42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0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겨냥해 "정부에 의한 삼권분립 훼손이 지속돼 참으로 유감"이라며 "민의에 따라 특검법을 신속히 공포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대행이 거부권을 남발하고 있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입법권을 무시하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는 셈이다. 대통령의 헌법과 계엄법 위반에 대한 국민의 뜻은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특검법 수용을 거듭 압박하며 "한 권한대행은 더는 국민의 뜻을 저버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한 권한대행은 상설특검 후보도 바로 추천을 의뢰해야 하는데, 지금 6일째 의뢰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게 참으로 놀랍다"며 "거부권 행사할 시간은 있고, 추천 의뢰를 위한 도장 하나 찍을 시간이 없진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일설에 의하면 국회가 헌법재판관을 추천해도 (한 권한대행이) 임명하지 않는 것을 검토한다는데, 사실이 아니라고 믿고 싶다"며 "(그렇게 한다면) 내란 동조가 아니라 그 자체로 내란 행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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