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8-06 09:30:08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윤리위 공방'이 확산되고 있다. 김민석 후보가 먼저 당원들의 자발적인 투표 전략까지 '구태 계파정치'라고 규정하며 당원과 지도부 모두를 윤리위에 회부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이어, 정청래 후보가 신천지 의혹 제기에 대해 "근거가 없다면 윤리심판원에 회부해야 한다"고 맞받으면서다.
논란의 출발은 지난달 충북에서 열린 '알정찍 토크콘서트'였다. 행사에서는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호투표 전략이 소개됐고, 최고위원 2순위 선택은 생일 홀수·짝수월에 따라 나누자는 방안도 제시됐다.
김민석 후보 측은 이를 '짝짓기', '구태 계파정치'라고 규정하며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 이어 TV토론과 연설에서는 "대한민국 민주당에 한 번도 없었던 낡은 구태 계파정치"라고 비판하며 윤리위 회부를 거듭 주장했다.
특히 김 후보는 울산 합동 연설에서 "김민석이 당대표가 되면 당원도, 의원도, 지도부도 예외는 없다. 모두 경선해야 하고 잘못되면 모두 윤리위로 가야 한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잘못된 계파 행위를 한 사람들, 상대 후보를 비난·선동한 사람들은 모두 윤리위에 회부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5일 열린 KBS TV토론에서는 신천지 의혹 공방이 이어졌다.
김 후보는 "신천지 경선 개입 우려를 제기한 것이 어떻게 징계 사유가 되느냐"고 반발했지만, 정 후보는 "당대표 후보라면 육하원칙에 따라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며 "근거가 있다면 조사하고, 근거가 없다면 윤리심판원에 회부해 징계하는 것이 맞다"고 맞섰다.
정 후보는 "근거가 있으면 김 후보도 의혹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윤리감찰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자는 입장을 밝혔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당원들의 자발적인 투표 전략까지 윤리위 회부 대상으로 규정했던 김 후보가, 자신의 신천지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윤리위 조사를 거론하는 것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은 같은 기준이 자신에게 적용되자 반발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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