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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pnews@gmail.com | 2025-02-13 10:04:46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야6당이 발의해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된 명태균 특검법과 관련해 "여당의 목숨줄을 노리는 자객 특검"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중 "언제나 그렇듯 이번 특검법 역시 악의적 요소로 가득하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 발의안은) 대법원장이 2명을 추천한 후 대통령이 3일 이내로 추천하지 않으면 후보자 중 연장자가 자동으로 임명된다. 대통령의 인사권을 무력화하는 위헌적 조항"이라고 비판했따.
또 '수사과정에서 인지된 사건을 수사할 수 있다'는 조항에 대해선 "수사범위와 대상을 무제한으로 넓혀서 여권 전체를 초토화하겠다는 정략적 음모"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특검법은) 국민의힘 총선 과정을 강제수사 대상으로 보고있다"며 "후보 선출 과정을 수사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정당 정치를 부정하는 정치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금 민주당은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을 2말3초로 예상하고 있다"며 "만에 하나 조기대선 국면이 오면 명태균 특검으로 선거운동 기간 내내 여당을 공격하고 무력화시키겠다는 불순한 의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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