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이륙 뒤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는 공군 1호기 기내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 대통령 왼쪽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2025.8.25 (사진=연합뉴스)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강도 높은 업무에 대해 "체력적으로는 힘들지만 정신적으로는 즐겁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미국 워싱턴 D.C.로 향하는 공군 1호기 안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이 대통령은 "현안 하나하나마다 스트레스도 엄청나고 가끔씩 이빨이 흔들리기도 한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하지만 그는 "해보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는 전혀 힘들지 않고 매우 즐겁다"며 "제가 그 중요한 일을 누가 맡았을 때보다 더 잘할 수 있고, 또 잘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체력 관리 비법을 묻는 말에는 "열심히 숨쉬기 운동이라든지 숟가락 역기 운동 같은 것도 잘하고 있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25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협상 준비'에 대한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저서 '거래의 기술'을 언급하며 "대화가 그리 무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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